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플랫폼형 금융 상품 중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어피닛은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 1691억원, 세전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세전이익률은 23.5%에 달했다.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에 금융비용과 환율 등 손익까지 반영한 수치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 플랫폼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어피닛은 자체 금융상품 판매에 더해 다른 금융사 상품을 중개하는 수수료 기반 플랫폼 사업을 강화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자산 부담 없이 수익을 창출해 효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랫폼 중개액은 2025년 2분기 25억원에서 3분기 34억원, 4분기 1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381억원으로 확대됐다.
어피닛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2500억원, 세전이익 550억원이다. 각각 지난해보다 30% 이상,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인도 내 40개 파트너사와의 제휴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과 인도를 잇는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기업과 인력이 인도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고, 현지 금융 포용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로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금융 서비스의 깊이와 범위를 함께 넓히고 인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 밸류업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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