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큰손 개미, 증시 대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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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7500선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랠리를 펼치면서 1억원 이상을 한 번에 주문하는 ‘큰손’ 개미들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복귀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총 119만3158건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 1월 115만3301건을 약 5년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지난 7일까지 하루평균 대량 주문 건수는 8만3067건으로 전달 평균(5만4234건)보다 53% 급증해 사상 최고가 랠리에 힘을 보탰다.

큰손들의 화력은 반도체에 집중됐다. 지난달 기준으로 삼성전자에만 전체 주문의 17.1%에 달하는 20만4025건이 몰리며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SK하이닉스에도 14만2668건(12.0%)의 주문이 들어왔다. 두 종목의 합계 비중은 29.1%로 사실상 지난달 큰손 장바구니의 30%를 ‘반도체 투톱’이 독식한 셈이다. 이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각각 27만원, 168만원을 돌파했지만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7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량 주문 건수가 각각 4만7418건과 3만2628건으로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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