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4㎡ 분양가 7억2702만원
“역대 최고가 경신”
59㎡ 분양가 상승 전환
서울 15억원대 진입
서울 민간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1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평균도 7억27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9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전용 84㎡ 분양가(12개월 이동평균)는 7억2702만원이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3월(7억1535만원)을 1167만원 웃도는 동시에 통계 작성한 2021년 이후 최고치다. 전월(7억1117만원)과 전년 동월(6억6033만원) 대비로는 각각 2.23%, 10.10% 상승했다.
상승세는 서울이 두드러졌다. 서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21억3608만원으로 전월(19억1585만원)보다 11.49% 급등했다. 한 달 만에 2억2022만원이 오른 셈이다.
서울 전용 84㎡ 는 작년 11월 17억7724만원에서 12월 19억493만원으로 처음 19억원대에 진입한 뒤 올해 4월까지 19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5월 들어 단숨에 21억원선을 넘어섰다.
서울 분양가 상승은 고분양가 단지 공급 영향이 컸다. 실제 지난달 서울 동작구에서 공급된 ‘써밋 더힐’(432가구)과 ‘아크로 리버스카이’(285가구)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각각 29억원대와 27억원대로,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민평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평형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5월 기준 전국 전용 59㎡ 평균 분양가는 5억3615만원으로 전월(5억2742만원) 대비 1.66% 올랐다. 올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한 것으로, 전년 동월(4억8324만원) 대비로는 10.95% 상승했다.
서울 59㎡도 15억4911만원으로 전월 대비 9.58% 뛰며 처음으로 15억원대에 진입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5월 공급 감소에는 6·3 지방선거 영향이 컸던 만큼 6월부터는 미뤄졌던 분양이 다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핵심 입지의 고분양가 단지 영향이 반영되면서 분양가 상승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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