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시스템 수출 눈앞…두나무, 베트남 메가뱅크 MB은행과 기술검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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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시스템 수출 눈앞…두나무, 베트남 메가뱅크 MB은행과 기술검증 성공

입력 : 2026.04.23 18:17

김형년 부회장, 베트남서 현지 기술검증 완료
MB은행과 협업, 현지 맞춤형 거래소 시현
단순 법인 설립 넘어 ‘플랫폼 수출’ 새 모델

지난해 7월 베트남을 찾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출처=VNA]

지난해 7월 베트남을 찾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출처=VNA]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베트남 주요 금융기관과 손잡고 현지 맞춤형 거래소 시스템의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거 현지 법인을 세워 직접 진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비트의 검증된 플랫폼 자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 상품처럼 수출하는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사업 파트너인 MB은행 및 관련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이번 기술검증에서 두나무는 베트남 시장에 특화되어 개발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현했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 시스템이 베트남 현지 금융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낸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주요 금융기관인 MB은행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까다로운 ‘은행 실명계좌 입출금 연동’까지 실무적으로 완벽하게 시현해 냈다.

이는 업비트의 솔루션이 단순한 거래 매칭 기술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진출 국가의 현지 법규와 복잡한 금융 시스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올인원 패키지 솔루션임을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의 이번 베트남 PoC 성공은 업비트 시스템의 해외 기술 수출 논의가 순조롭게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해외 진출은 주로 해외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1차원적인 형태에 머물렀다. 반면 두나무의 이번 행보는 독자적인 IT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거래소 플랫폼 자체를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수출하는 진일보한 사업 모델이다.

업계에선 두나무가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거래소 운영자를 넘어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MB은행과의 기술검증 성공을 통해 업비트의 우수한 기술력이 해외 전통 금융망과도 완벽하게 연동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레퍼런스 삼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기술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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