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알, SRT·KTX 연결형 ‘시범 중련열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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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에서 진행된 SRT·KTX 중련 운행 시운전. 에스알 제공

수서역에서 진행된 SRT·KTX 중련 운행 시운전. 에스알 제공
SRT 운영사 에스알은 오는 15일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SRT·KTX를 연결해 운행하는 ‘시범 중련열차’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련 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 운행은 지난 2월 교차 운행에 이어 고속철도 통합운영을 실제 운행 방식으로 확장하는 두 번째 단계다. 에스알 측은 서로 다른 열차를 하나처럼 이용할 수 있어 국민의 이동 편의와 교통비 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범 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시행된다. 실제 운행 환경에서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주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며 좌석 공급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단일 편성 대비 좌석이 최대 2배까지 확대되는 구간도 있어 혼잡 시간대 이용 불편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련 운행 열차는 KTX와 SRT의 운임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SRT 운임이 KTX보다 저렴한 점을 반영해 수서역 출·도착 KTX 운임을 약 10% 할인한다. 승차권은 에스알과 코레일의 모바일 앱, 홈페이지,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에스알,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차량 연결 시험, 시스템 호환성 점검, 실제 운행노선 시운전 등 운행 안전성 검증을 단계적으로 실시해왔다. 지난달부터 총 5회 시운전을 통해 실제 운행 환경에서 주요 시스템의 연계성과 안정성을 집중 점검했다. 초기 운행 단계에서는 각 열차에 기관사가 모두 탑승해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하며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최적의 통합운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번 시범 운행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철도 운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정왕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시범 운행 기간에 이용객 불편사항을 개선해 향후 통합운영에서 더 나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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