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시스, 일반청약 경쟁률 1472대 1…증거금 10.4조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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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지난 7~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4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31만 583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10조 4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엔시스 CI (사진=에스엔시스)

앞서 에스엔시스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336개 달하는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해 경쟁률은 739.2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 7000~3만원)의 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함께 시장 확장에 따른 성장성을 확보한 부분을 많은 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이는 상장 이후에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스엔시스는 상장을 계기로 생산시설(CAPA) 확대와 연구·개발(R&D) 혁신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기존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하이엔드 전력설비(데이터센터·반도체·해양·풍력)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력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함정 개조공사(DDH-Ⅰ), 신규 호위함(BATCH-Ⅳ)에 자사 제어시스템 플랫폼을 최초 공급함으로써 함정 통합기관제어체계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방산 분야의 제어·전력 계통 통합 솔루션을 제공, 신규 함정 건조 사업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재혁 에스엔시스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선제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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