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수요처 스타트업으로 확장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모델 개발과 대규모 자금 조달을 앞세워 반도체 수요처를 넓히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네모트론 4’는 누구나 설계도를 볼 수 있는 무료 오픈소스 모델이다. 성능 지표인 매개변수는 최소 1조 개로 6월 공개한 최대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의 두 배 수준이지만, 문샷AI의 ‘키미 K3’(약 2조8000억 개) 등 중국 주요 오픈소스 모델에는 못 미친다. 이에 엔비디아는 모델 압축 기술로 매개변수가 적어도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수 대형 고객에 쏠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스타트업으로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블랙록 등 월가 금융사와 5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협력체를 꾸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외부 금융사가 GPU를 담보로 AI 기업 대출·투자를 심사하고 집행해 고객사의 칩 구매 자금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다만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가 변수로 꼽힌다. CNBC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이 값싼 칩을 쏟아내면 GPU 담보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퀀트 투자자문사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 창립자 벤 에먼스는 “수명이 짧은 GPU 특성상 투자자들은 연 11∼17%의 고수익률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엔비디아, ‘1조 매개변수’ 오픈소스 AI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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