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이 정부의 주요 AI 지원 사업에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한 AI PMDC(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인 'B200'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엘리스그룹에 따르면 이번 AI PMDC는 고밀도·고효율 설계가 특징이다. 256개의 GPU를 한 공간에 집적해 동일 면적 대비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공기 대신 물로 열을 식히는 수랭식 냉각을 적용해 고성능 GPU 관리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과 소음을 줄인다. 이동형 모듈러 구조를 채택했다. 일반 데이터센터는 완공까지 약 3년이 걸리지만 AI PMDC는 약 3개월 이내 구축이 가능하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GPU 사업 공급사로 선정돼 정부 AI 핵심 사업에 자원을 제공 중이다. 오는 11월부터 수랭식 AI PMDC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 선정 기업에 GPU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엘리스그룹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환경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며 확장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기술을 발전시켜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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