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핫플?…외국인 관광객 폭증한 뜻밖의 장소

4 days ago 1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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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상위 1~3위 지역이 모두 부산으로 집계됐다.

증가율 1위는 영도구 봉래2동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방문 외국인은 7만2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02명 대비 1128% 급증했다. 2위는 서구 아미동이다. 방문객 수가 2만192명에서 17만3227명으로 늘며 75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위는 부산진구 가야2동으로, 6591명에서 3만9900명으로 확대되며 505%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4위와 5위는 각각 경북 경주 황오동과 인천 강화군 화도면이 차지했다.

영도 봉래동은 소규모 수리 조선소와 폐공장을 활용한 카페 거리, 부산항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이 결합되며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미동 비석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역사성과 독특한 풍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특히 아미동은 증가율뿐 아니라 방문객 규모에서도 지역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원도심 관광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관광업계에서는 아미동이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와 발음이 같다는 점이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산 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전통 관광지인 해운대·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나 부산의 골목과 옛 모습을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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