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다 계획이 있구나…필승 불펜으로 성장하는 우강훈·김영우 [SD 창원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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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철저한 육성 계획을 바탕으로 우강훈(왼쪽)과 김영우를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철저한 육성 계획을 바탕으로 우강훈(왼쪽)과 김영우를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지금은 성장하는 과정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KBO리그에는 연속성을 지닌 불펜투수가 많지 않다”며 불펜투수를 키우기 힘든 상황을 전했다.

KBO리그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투수는 역대 7명이다. 그만큼 불펜투수를 키우기 힘들다. LG가 성장에 많은 공을 들이는 우강훈(24)과 김영우(21)도 시즌 내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크고 작은 부침을 겪고 있다.

우강훈은 4일까지 올해 27경기서 1패12홀드, 평균자책점(ERA) 5.56을 기록했다. 홀드 리그 전체 1위지만, 시즌 초반과는 분명 다른 투구다. 3월 28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5연속 경기 무실점과 4홀드를 수확했던 그는 4,5월 월간 ERA가 모두 4점대를 넘기며 흔들리고 있다. 

2년차 투수 김영우는 올 시즌 21경기서 1승3홀드, ERA 2.89로 활약하고 있으나 염 감독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했다. 지난해 선보였던 위력적인 투구와는 분명히 달라졌다는 판단이다.

염 감독은 불펜의 한 축으로 성장해야 할 우강훈과 김영우가 흔들리지만, 개의치 않는다. 어린 선수일수록 기복이 크다는 부분을 잘 알고, 충분히 성장하도록 기다려주려고 한다.

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공체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 상황과 상대 타순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어린 투수들이 제 기량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을 파악하고, 그들을 투입해야 한다. 감독, 투수파트, 전력분석파트 등의 세심한 관리가 선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어린 투수들은 좋은 것만 체험해야 한다. 성공 체험을 쌓은 뒤 중요한 상황에 내보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한 시즌을 버텨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강훈이와 (김)영우는 현재 필승조가 아니”라며 “내년과 그 이후로 더 단단한 필승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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