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일상 공개에 1000억 투척…멜라니아 주인공인 영화 성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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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일상 공개에 1000억 투척…멜라니아 주인공인 영화 성적 보니

입력 : 2026.02.01 17:08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한 장면. [아마존MGM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다큐멘터리 ‘멜라니아’의 한 장면. [아마존MGM스튜디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주인공인 다큐멘터리 ‘멜라니아’가 공개됐다. 이 영화는 개복 직후 북미에서 예상을 웃도는 흥행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지만, 평단과 관객의 시선은 부정적인 분위기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멜라니아의 개봉 첫 번째 주말 티켓 판매금액은 810만달러(약 118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캐나다 기준이다. 이는 콘서트 영화를 제외한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14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NYT는 영부인의 체면을 살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객 구성에서는 지역별·정치적 특징이 두드러졌다. 앞서 주말 수익의 46%는 시골 지역 극장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인 영화와 비교해 농촌 비중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주말 수익의 53%는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주요 흥행 지역은 플로리다, 텍사스, 애리조나 등이었다. 연령대는 55세 이상 중·장년층이 지배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영화는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식을 20일 앞둔 멜라니아 여사의 일정을 다룬다. 아마존MGM스튜디오가 제작했고 브렛 래트너 감독이 연출했다. 아마존은 영화 판권 구매와 홍보 비용으로 7500만달러 (약 1089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론가와 언론인은 대체로 혹평을 남겼다. 글로벌 영화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들과 언론인들은 100% 만점에 11%의 점수를 매겼다. 구체적으로 “지나치게 미화됐다”, “영부인 화보 영상”, “미국 공직사회 쇠퇴를 보여 주는 기록물”, “두 시간짜리 프로파간다” 등 반응이 나왔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사업상 혜택을 노리고 트럼프 일가에 충성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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