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70년 만에 용산 시대 마감…내달 도곡동 신사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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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한경DB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한경DB

오리온이 창립 이후 70년 가까이 지켜온 서울 용산 문배동 본사를 떠나 강남 도곡동으로 사옥을 옮긴다. 임직원들은 내달 8일부터 새 사옥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9일 공시를 통해 오리온홀딩스로부터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일대 토지와 건축물을 임차한다고 밝혔다. 임차 기간은 다음 달 5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연간 임차료는 137억67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오리온은 사무기기와 집기류 등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 사옥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하철 매봉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오리온은 1956년 풍국제과를 인수하며 출범한 이후 용산 문배동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문배동 본사는 오리온의 국내 제과 사업 성장과 함께해온 상징적 공간으로 꼽힌다.

다만 기존 건물의 노후화와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증가로 본사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오리온은 2021년 도곡동 부지에 신사옥을 짓기로 확정하고 이전을 준비해왔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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