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스테이' PD "왜 '고소영 쇼' 없었나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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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새 예능 '오은영 스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
고소영 데뷔 첫 고정 예능

  • 등록 2025-06-23 오전 11:35:49

    수정 2025-06-23 오전 11:35:4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소영 배우 섭외에 정말 공을 들였습니다.”

고소영(사진=MBN)

이소진 PD가 23일 진행된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고소영 섭외 이유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배우 고소영, 개그맨 문세윤, 이소진 PD가 참석했다.

이 PD는 출연진 섭외 계기를 전하던 중 고소영을 언급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데 예능에선 본 적이 없는 분이어서 언제 한번 같이 해볼 수 있을까 했다”며 “오은영 박사님과 친분이 있다고 하더라. 두 분 조합도 정말 새롭다는 생각에 섭외를 정말 정성스럽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놀랐던 건 고소영 씨가 정말 토크를 잘하신다는 거다. 공감력, 집중도 잘하시고 기억력도 좋다”며 “전에 왜 ‘고소영 쇼’를 안 하셨을까 의문이 들 정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문세윤, 오은영, 이소진 PD, 고소영(사진=MBN)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이다.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세 사람은 입소자들과 1박 2일을 함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고소영은 데뷔 33년 만에 첫 고정 예능에 나서 이목을 모으고 있다.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에서 공감 요정으로 분해 입소자·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고소영은 “오은영 선생님의 큰 위로와 공감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어떤 큰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인사했다.

44세 문세윤은 ‘오은영 스테이’에서 막내를 맡게 됐다. 이에 고소영은 “열 살 많은 큰누나 역을 맡고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사진=MBN)
문세윤(사진=MBN)

오은영은 “수많은 콘텐츠 홍수 속에서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삶에 힘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제작진과 많이 고민해서 탄생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1박 2일 동안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 생각도 하실 거다. 근데 이 프로그램은 달라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괜찮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시청자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오은영 스테이’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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