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구단의 경영 방침에 불만을 드러내며 최근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홍콩|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표출했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구단의 경영 방침에 불만을 드러내며 최근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당초 체력 안배 차원의 휴식이라는 설명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호날두가 스스로 ‘보이콧’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호날두는 3일 알 리야드와 사우디 리그 20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소속팀 알 나스르의 운영 주체인 PIF의 차별적 대우에 불만을 품었다. PIF는 알나스르뿐 아니라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등 총 4개 구단 운영을 총괄한다. 아볼라는 “호날두가 PIF 경쟁 팀과 비교했을 때 알 나스르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며 이 같은 대우에 강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이 불만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알 나스르는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는 리그 내 다른 팀들과 달리 이번 겨울 이라크 출신의 21세 미드필더 하이데르 압둘카림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구단 내부 상황도 안정적이지 않다. 알 나스르 경영진에 포함돼 있던 포르투갈 인사들의 권한이 이사회 결정으로 동결되면서, 구단 운영 전반이 사실상 PIF 주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호날두의 불만도 이 같은 구조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사우디 리그의 균열 조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카림 벤제마(39·알 이티하드)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며 이탈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벤제마는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벤제마에게 고정급 없이 이미지 권리 수익만 보장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벤제마에 이어 사우디 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슈퍼스타인 호날두까지 경기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축구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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