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JTBC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오정세가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 박경세를 완성했다.
오정세는 2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 지독한 열등감을 가진 영화감독 박경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박경세는 영화 5편을 만든 잘나가는 감독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자격지심과 불안을 가진 인물이다. 오정세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생활 연기와 낮은 자존감이 묻어나는 표정, 시선 처리로 박경세의 초라한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황동만(구교환)과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는 톤과 호흡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혐관’ 케미를 살렸다. 아내 고혜진(강말금) 앞에서는 한껏 주눅 든 말투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더했다.

후반부에는 동만을 싫어하게 된 이유를 눈물로 고백하며 박경세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관계를 끝내려는 말 한마디에도 떨림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오정세는 소속사를 통해 “귀한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설렜고, 촬영하며 행복했고, 보내려니 많이 아쉽다”며 “귀한 분들과의 작업 덕분에 올 한 해를 가치 있게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정세는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와 6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와일드 씽’으로 활약을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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