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투표지 247만 장 공개 검증, 12시간여 만에 종료

1 week ago 11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 관계자, 사무원, 참관단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2026.10.28. 사진공동취재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선관위 특검(특별검사 이태한)의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여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에 대한 공개 임의검증 작업이 29일 새벽 1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선관위 특검은 6·3지방선거가 치러진 지 147일 만인 28일 검증에 나섰다. 이 특검은 29일 오전 12시 38분경 검증을 마치고 “검증 과정에서 참관인들의 이의제기를 존중해 특정 투표지 박스 전체를 임의 제출받았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했고 추후 정밀 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섣불리 단정하거나 반대로 충분한 확인 없이 내용 예측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며 “오늘의 검증 결과는 정치적 주장이나 추측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와 검증된 증거에 따라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검증은 특검팀 인력 110여 명, 선관위 직원 500여 명, 국회 및 언론 참관인 150여 명 등 총 76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된 가운데 오전 11시 49분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12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28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열리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투표지 심사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2026.10.28 사진공동취재단 경기장 내부에는 45개 안팎의 검증 테이블과 계수기 등이 설치됐고 각 테이블에서 이상 투표지 여부와 최종 투표수 일치 여부를 대조 검증했다. 특검팀은 현장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장비와 감정부를 전진 배치해 이상이 발견된 투표지를 즉시 별도 분류하고 정밀 감정을 진행했다.당초 검증 절차는 오전 9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측 참관인들의 현장 촬영 허용 요구와 항의로 약 3시간이 지연됐다. 특검팀은 긴급회의를 거쳐 방송 카메라 2대와 여야 추천 참관인 각 1명의 촬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한 뒤 검증에 나섰다.검증 과정에서 일부 참관인들이 투표지 보관상자의 봉인·밀봉 상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특검팀이 이의 내용을 공식 기록하고 서명을 받는 절차가 진행됐다. 또 개인 장비 사용을 요구하던 일부 참관인이 거부당하자 현장을 퇴장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태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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