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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반딧불이축제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들 (사진=무주군)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2일까지 이어지는 ‘2026 올댓트래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전국 지자체가 벌이는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다. 올해는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참가,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의 단체·홍보 부스에서 단 한 명이라도 많은 관광객을 지역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전을 펼친다.
지역의 이름난 명소를 내세우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더 나아가 독창적인 ‘관광 IP(지식재산권)’을 전면에 내세우는 새로운 마케팅 시도에 나서는 곳들도 여럿이다. 최근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여행’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변화한 지자체의 마케팅 콘셉트와 전략을 하나씩 비교해보는 것도 올댓트래블을 보다 알차게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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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유람’ 여행지 중 한 곳인 충남 논산 돈암서원 (사진=충북문화재단) |
◇지역 특산물을 관광 IP로 만든 지자체들
올해 지자체 홍보관의 핵심 키워드는 ‘로컬의 브랜드화’와 ‘헤리티지 커머스’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대표 맛집과 특산품을 미식 관광 콘텐츠로 엮어냈다. 산장가든 떡갈비, 솔티마을 복숭아 와인 등 전문가와 시민이 인증한 ‘세종사랑맛집’의 대표 메뉴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맛있는 세종’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천 년 고도의 맛’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4대째 가업을 이어온 해양수산식품명인 김헌목의 ‘멸치액젓’과 ‘아화국수’ 등 지역 뿌리기업들이 총출동, 전통 먹거리의 산업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충북문화재단은 서원, 고택 등 유교 자원을 재해석한 ‘충청유람’ 브랜드를 통해 MZ세대 여행객을 겨냥한 전통주 테마 행사 ‘오마이갓 파티’를 선보인다.
무주군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자연특별시’의 명성을 살려 ‘반딧불축제’와 ‘태권도원 명상’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힐링 콘텐츠로 마케팅 경쟁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기반 브랜드 ‘카름스테이’와 재방문 멤버십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를 통해 단순 방문객 수보다 장기 체류와 깊이 있는 경험을 유도하는 데이터 기반 관광 전략을 선보인다.
◇올여름 달력에 표시해야 할 지역 축제들
담양군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연휴기간 지역에서 열리는 ‘제25회 담양 대나무 축제’ 알리기에 나선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를 모티브로 한 ‘담나귀’ 등 신규 캐릭터와 야간 일루미네이션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연휴기간 지역 방문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전라남도관광재단은 역사적 서사와 대형 이벤트를 결합한 광역 관광 마케팅을 펼친다. 올 가을 개최하는 ‘명량대첩축제’를 중심으로 전남의 호국 역사를 스토리텔링화한 투어 코스를 선보인다. 오는 9월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기업 포상관광단과 국제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마이스(MICE) 특화 홍보관을 운영하며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 선점에 나선다. 여수시는 미디어아트 회사 디스트릭트와 행사장에 폭 5m 길이의 대형 LED 화면을 설치, 여수 바다와 달토끼 영상으로 몰입형 기술의 정수를 뽐낸다.
음성군은 ‘나눔과 박애’라는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음성품바축제’로 승부수를 던졌다. 6년 연속 유망 축제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래퍼 경연 등 글로벌 감각의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전곡항 마리나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한 ‘화성뱃놀이축제’와 자연의 소리를 담은 청음존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홍보에 나선다.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지자체들은 이번 행사가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존 전략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라남도관광재단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씀씀이가 큰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 명량대첩축제 등 지역 이벤트와 연계한 마이스(MICE) 활성화 계획과 전략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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