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쿠냐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으로부터 인정받기에는 충분한 활약이었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후벵 아모림 감독(포르투갈) 은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브라질)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쿠냐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쿠냐는 전반 45분간 출전하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아모림 감독은 “쿠냐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울버햄턴(잉글랜드)에서 6250만 파운드(약 1167억 원)에 맨유로 이적한 쿠냐는 이날 경기에서 3-4-2-1 전형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이날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밀려나 중원으로 내려간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의 기용법에 대해서도 아모림 감독은 “중앙에서의 속도 부족이 아쉬웠다”며 향후 변화를 예고했다.
아모림 감독은 쿠냐를 극찬했다. “쿠냐는 수비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을 때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라며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맨유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날 리즈는 챔피언십 우승팀답게 전력을 다했다. 아모림 감독은 “쿠냐와 페르난데스의 연결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코비 마이누, 메이슨 마운트 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며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경기 속도와 디테일, 모든 것이 그렇다. 하지만 우리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프리시즌 기간 동안 팀 정비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나 확실한 공격수 영입 소식이 없는 상황은 일부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포지션 변화 문제와 함께 향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