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영화' 방송화면 캡쳐 |
배우 전여빈이 남궁민과 이설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3회에서는 시한부 환자이자 영화 주연 배우로 발탁된 이다음(전여빈 분)이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하는 모습과 함께,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제하(남궁민 분)은 시한부 역할에 시한부 이다음을 캐스팅하면서 "영화 끝나기 전에 죽으면 안 된다"라는 조건을 걸었다.
이다음은 영화 주연 발탁 소식에 기뻐하며 해당 소식을 이정효(권해효 분)에게 알렸다. 그러나 이정효는 연기를 하면 죽음이 앞 당겨질 수 있다며 이를 반대했다. 하지만 이다음은 "병원에 누워서 1년 꽉 사느니 절반만 살래"라며 영화를 향한 깊은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우리영화' 방송화면 캡쳐 |
그런가하면 채서영과 첫 리딩을 위해 연습실을 찾은 이다음은 채서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작스레 찾아온 통증에 이다음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채서영은 이를 목격하고 즉시 응급실을 부르려 했지만, 이다음은 "사람들이 보면 안 돼요. 한국대 병원으로"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놀란 채서영은 말을 아낀 채 조용히 이다음을 자신의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영화 투자 유치를 위해 테스트 촬영이 진행됐고, 이다음은 극 중 시한부 캐릭터 규원이를 완벽히 소화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은 "참 신기해. 매년 이렇게 뉴페이스들이 어디 있다가 이렇게 톡톡 튀어나오는지. 이 덕에 서영 씨도 사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우리영화' 방송화면 캡쳐 |
그 결과 이제하(남궁민 분)는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그는 이다음에게 "이제 다음 씨가 진짜 우리 영화 주인공이다. 투자 받았다. 그 씬으로 투자 받았다. 다음 씨가 해낸 것"이라고 전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이다음은 이제하를 끌어안았고, 이내 정신을 차리며 "헐리웃 스타일로…"라고 민망함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가운데 이다음은 영화 속 규원이 희망을 되찾는 장면의 촬영 장소로 병원 건물 사이 다리를 추천하며 "유리창 하나로 삶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구나 싶었다. 규원이가 여기서 바깥을 보면 정말 살고 싶을 것"이라며 삶과 죽음 사이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했다.
하지만 따뜻했던 분위기도 잠시, 극 말미 이다음은 회의 장소로 향하던 중 문을 여는 순간 이제하와 채서영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