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해가 밝았는데…’…손흥민, 오스틴전도 침묵하며 8경기 연속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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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서 열린 오스틴과 원정 경기서도 골을 신고하지 못하며 8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AP뉴시스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서 열린 오스틴과 원정 경기서도 골을 신고하지 못하며 8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소속팀서 8경기 연속 침묵한 채 대표팀으로 향하게 됐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 2026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0-0으로 비긴 LAFC는 4승1무, 승점 13을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무기력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93%,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하며 분주히 움직였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었다. 4차례 슛 중 3차례나 수비에 막혔고, 나머지 슛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9분 적극적 전방 압박으로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문까지 40m 단독 드리블했지만, 슛 직전 수비수의 태클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풋몹 평점은 6.1로 이날 출전한 양팀 선수 30명 중 팀 동료 드니 부앙가(6.0점)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대표팀의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서 침묵을 끊지 못한 사실이 아쉽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컵 등을 통틀어 8경기서 1골과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론 공격 포인트 숫자가 많지만, 지난달 18일 레알 에스파냐전(6-1 승)서 1골과 3도움을 올린 뒤 약 5주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간 열린 8경기서 3도움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지난해 여름 LAFC 이적 후 13경기서 12골과 4도움을 뽑은 기세를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올해는 2026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해라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 역시 그의 침묵을 의식하고 있지만 일단은 믿겠다는 생각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공격 조합은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스) 등 장점이 다른 공격수들과 상황에 맞춰 꾸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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