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가수 D4vd(데이비드)가 소유한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LAPD에 따르면 미국 LA 경찰은 지난 월요일 압수된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앞 트렁크 내부에서 가방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 등록자가 D4vd 임을 확인한 뒤 그에게 사실을 통보했다. 현재 월드 투어 중인 D4vd 측은 수사 협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이 타인에게 빌려진 것인지 혹은 도난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차량은 텍사스 번호판을 달고 있었고 5일 전 할리우드 힐스에 버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4vd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다. 2021년 첫 싱글 ‘Run Away’를 시작으로 인디팝, 로파이, 뉴웨이브, 얼터너티브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싱글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2022년 발표한 'Romantic Homicide'와 'Here With Me'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현진과 협업한 싱글 'Always Love'를 발매하며 화제를 모았다. 데이비드는 지난해 한국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지난 5월 22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