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송민호 논란’ 속 3인조로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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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소속 그룹 위너가 ‘부실 복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송민호를 제외하고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3인 체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뉴시스

YG 소속 그룹 위너가 ‘부실 복무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송민호를 제외하고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3인 체제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뉴시스

송민호의 ‘부실 복무 논란’으로 완전체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던 위너가 송민호를 결국 제외한 채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간다.

YG는 7일 “오는 7월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3년 3개월만에 팬들과 해후하는 자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YG는 이들 컴백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인 멤버 송민호 거취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YG는 “이번 공연은 (송민호를 제외한) 멤버 3인 체제로 이뤄질 것”이라며 “많이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 팬을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서울시 마포주민편의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난해 12월, 복무 부실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출근 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않았고 “복무 중 게임만 하며 누워 있었다” 등 동료 복무자들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결국 수사까지 받게 됐다.

이와 관련 마포경찰서는 송민호를 세 차례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송민호는 잇단 조사에서 근무지 이탈 등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송민호의 주거지와 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근거해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다.

위너는 멤버들의 군 복무 이행을 위해 지난 2022년 4월 이후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이른바 ‘군백기’를 가져왔다. 지난해 강승윤과 송민호가 복무를 마치며 복귀가 기대됐지만, 송민호의 병역 논란으로 완전체 복귀에 제동이 걸렸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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