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간판' 안바울, 국립스포츠박물관에 메달·도복 등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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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바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안바울.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립스포츠박물관에서 추진 중인‘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의 10월 주자로 대한민국 유도 간판 안바울이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린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유도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 –66kg급에서 동메달, 지난해 2024 파리올림픽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유도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에 안바울은 총 29점의 소장품을 기증했다. 주요 기증품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66kg 금메달과 2017 홍콩 아시아 선수권대회 –66kg 금메달이다. 2020 국제유도연맹(IJF) 월드투어 –66kg 금메달,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착용한 단복과 도복 등이 포함됐다.

안바울은 “이번에 기증한 메달과 유도복은 제 선수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소중한 물품들”이라며 “국민의 응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만큼, 그 감사한 마음을 이번 기증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바울을 비롯해 장미란(역도), 최민정(쇼트트랙), 김임연(패럴림픽 사격), 박태환(수영), 양정모(레슬링) 선수가 참여한‘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는 내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스포츠박물관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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