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알츠하이머 치료백신'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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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알츠하이머 치료백신 개발을 본격화하며 프리미엄 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알츠하이머 치료백신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올해 3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미국 출자회사 팝바이오텍(Pop Biotechnologies)과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EuPOP Life Sciences)’를 통해 개발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임상 1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조기 기술이전(L/O)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치료백신은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가격 경쟁력과 투약 편의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연간 치료 비용이 약 300만~400만원 수준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1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정맥주사 중심의 기존 치료제와 달리 연간 수회 접종으로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기술 측면에서도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표적하는 ‘듀얼 타깃’ 방식으로, 팝바이오텍의 나노입자 기반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과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 기술(EuIMT)을 결합해 면역 반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해 팝바이오텍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STTR 프로그램에 선정돼 약 250만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콜레라 백신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알츠하이머, RSV, 대상포진 등 고부가가치 백신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 1100억원 규모의 제3공장 증설을 결정하고 프리미엄 백신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IND 신청을 시작으로 개발을 본격화해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향후 치료백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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