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분석] 매출·이익 성장에도 렉라자만 쳐다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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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3 16:18 수정2026.05.03 16:18

유한양행 본사 모습. 한경DB

유한양행 본사 모습. 한경DB

유한양행 1분기 실적 개요 및 시장 평가

증권사별 투자의견 요약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총 15개 증권사 모두 유한양행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120,000원~17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키움증권(120,000원), NH투자증권(140,000원), 다올투자증권(140,000원) 등 일부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는 렉라자(레이저티닙) 유럽 마일스톤 인식 지연이 반복되면서 단기 실적 가시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분기 실적 심층 분석

핵심 손익 지표 및 전년 동기 비교 (1분기 잠정 실적)

유한양행은 4월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68억원(전년 동기 대비 +7.2%), 영업이익 88억원(전년 동기 대비 +37.3%), 당기순이익 234억원(전년 동기 대비 +133.5%)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5,096억원(+8.6%), 영업이익 88억원(+2.1%), 당기순이익 374억원(-5.0%)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분기별 손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91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64억원에 불과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5,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2억원 증가하였고, 영업이익 역시 88억원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5년 4분기(매출 5,461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193억원, 영업이익은 약 173억원 감소한 수치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뚜렷하게 둔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 부문별 성장 동인 분석

1분기 실적의 핵심 성장 동인은 약품사업부, 해외사업부, 헬스케어 부문의 고른 성장에 있습니다.

약품사업부 매출은 3,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였으며,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2,907억원(+5.5%), 일반의약품(OTC) 부문이 583억원(+7.3%)을 각각 기록하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가 215억원(+29.2%), 아토바미브가 72억원(+103.8%)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부터 판매를 개시한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가 107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였습니다.

해외사업부는 1,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고환율 환경이 원료의약품(API)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데다, 에이즈 및 C형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수요가 확대된 결과입니다.

자회사 유한화학의 매출도 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성장하며 해외사업 전반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하였습니다.

렉라자 유럽 마일스톤 이연 — 핵심 리스크 요인

이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사항은 렉라자(레이저티닙) 유럽 마일스톤 약 440억원(약 3,000만 달러)의 인식이 1분기에서 2분기로 재차 이연된 점입니다.

이로 인해 라이선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50억원에 그쳤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하회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85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 256억원 대비 -66% 하회를 예상한 바 있으며, NH투자증권 역시 1분기 영업이익 173억원(OPM 3%)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이 같은 마일스톤 이연은 2025년 3분기부터 반복되어 온 패턴으로, 시장의 기대치 하회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만 렉라자는 2024년 12월 EU 승인 획득 이후 영국·스위스(2026년 1월), 이탈리아(2월), 독일(3월), 폴란드(4월)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건강보험 등재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2분기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자료: 키움증권 (2026년 4월 20일 기준 애널리스트 추정치)

위 추정치에 따르면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1,275억원(OPM 5.5%), 2027년에는 2,279억원(OPM 9.1%)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됩니다.

다만 이는 렉라자 로열티 수익의 본격화 및 마일스톤 유입을 전제로 한 추정치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 평가 및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기록하였다는 점에서 기초 사업의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품사업부의 고른 성장, 해외사업부의 두 자릿수 확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및 신규 품목의 기여 등은 본업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렉라자 유럽 마일스톤의 반복적인 이연으로 인해 단기 실적 가시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지속적인 하회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2분기 유럽 마일스톤 유입 가능성, 하반기 MARIPOSA 임상 3상 전체생존기간(mOS) 데이터 발표, 알러지 치료제(YH35324) 기술이전 가능성, 유한화학의 CMO 수주 확대 등이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렉라자 병용요법의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억 7,500만 달러, 전 세계 매출이 82% 증가한 2억 5,7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처방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됩니다.

4월 30일 기준 유한양행의 주가는 91,60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증권사 목표주가 범위(120,000원~170,000원) 대비 상당한 괴리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다만 이러한 괴리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렉라자 관련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의 실질적 인식, 그리고 mOS 데이터 발표 등 임상적 근거의 강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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