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다고 주식 줄이지 마라”…40년 노후 버티는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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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리더를 만나다]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 인터뷰“3년 치 생활비는 현금으로…나머지는 분산투자”“디폴트옵션 면책 규정 필요…장기 자산배분 성장 기대” 등록 2026-10-20 오후 2:10:39 수정 2026-10-20 오후 2:13:07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은퇴 이후에도 주식 등 위험자산에 일정 비중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 은퇴 후 가장 큰 위험은 장수와 인플레이션인데 채권이나 예금 중심의 투자만으로는 이를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60세에 은퇴하더라도 앞으로 40년을 더 살아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주장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일반적인 연금 운용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은퇴 이후에도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노후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은퇴 이후 주식 비중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강 본부장은 주식과 채권을 각각 50%씩 편입한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투운용이 1990년 이후 매월 투자 시작 시점을 달리해 주식 50%·채권 50% 포트폴리오의 3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손실이 발생한 비율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 강 본부장은 “손실이 발생한 시기는 주로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와 같은 경제 위기 국면이었다”며 “일반적인 시장 상황에서는 3년 이상 분산투자했을 때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강 본부장은 은퇴 이후 약 3년 치 생활비를 현금이나 안전자산으로 확보하고 나머지 자금을 주식 등 위험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은퇴 이후 매달 300만원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3년치인 1억800만원을 현금성 자산으로 확보하는 식이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더라도 당장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그는 “경기 사이클은 통상 2년 반에서 3년 정도”라며 “최악의 시점에 주식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3년 정도 투자 기간을 확보하면 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금은 머니마켓펀드(MMF)나 단기채권형 펀드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에 투자하면 된다”며 “시장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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