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한국의 정' 폰세 인성보소! 日국대에 손 내밀었다 "해외 생활해봐서 아는데 힘들면 언제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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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2026시즌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게 된 오카모토 카즈마. /AFPBBNews=뉴스1

일본과 한국 무대를 거쳐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새롭게 동료가 된 일본 국가대표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30)를 직접 챙겼다. 해외 생활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하라는 조언을 남겼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일본판이 25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폰세는 이번 시즌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유독 챙기는 선수가 있다.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떠나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오카모토다.

지난 2월 중순 처음 합류한 오카모토를 향해 먼저 다가간 폰세는 "나도 해외 생활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 리그에서 야구를 경험해봐서 그 어려움을 잘 안다. 혹시라도 힘든 점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달라"고 말했다.

이는 예전 폰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폰세는 2022시즌을 앞두고 닛폰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며 일본프로야구(NPB) 무대에 입성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했지만, NPB 통산 3년 동안 39경기에 나서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025시즌 그야말로 완벽하게 반등했다. 한화 소속으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 나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스탯을 찍었다. KBO 리그 MVP(최우수 선수상)는 물론이고 사이영상 격인 '최동원상'의 주인공까지 됐다. 평균 구속이 일본에 있을 당시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빠른 체인지업'이라는 새 구종을 장착한 것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2026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50억원)라는 준수한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6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폰세다.

이후 일본 시절을 떠올린 폰세는 등판이 없는 선발 투수가 벤치에 앉지 못하는 문화적 차이 때문에 때로는 고독을 느꼈다고 회상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투수와 야수가 소통할 기회가 적어 외로울 때가 있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폰세가 이방인으로서 느꼈던 그 막막함을 잘 알기에 이제 막 큰 도전을 시작한 오카모토가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조력자를 자처했다. 한국에서 야수와 투수가 격의 없이 어울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다.

오카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NPB 요미우리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일본 국가대표 내야수다. 계약 기간 4년에 6000만 달러(약 900억원)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요미우리에서 4번 타자로 활약했으며 일본프로야구 통산 248홈런을 쏘아 올린 거포다. 토론토에서도 이번 시범경기 8경기에 나서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제 예열을 마치고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과거 일본에서 홀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폰세는 이제 든든한 동료 오카모토와 함께 토론토의 더그아웃을 지킨다. 아시아 무대를 평정하고 당당히 메이저리그 '역수입' 신화를 쓴 폰세와 일본 최고의 거포 오카모토. 두 '아시아 커넥션'의 시너지가 올 시즌 캐나다 로저스 센터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오카모토.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폰세.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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