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전쟁]
공관원에 축구선수-배구감독 포함
외교부 “남은 40여명 안전확보 조치
중동 체류 2만1000명도 철수 지원”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 체류 중이던 교민 23명은 2일 오전 5시경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임차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중간 기착지에서 1박한 뒤 3일 저녁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을 넘어 입국 수속을 마쳤다. 현재는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이 마련한 차량으로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 중이며, 4일 한국 또는 제3국으로 개별 출국할 예정이다.
대피 인원에는 교민뿐 아니라 일부 공관원과 공관원 가족 10여 명도 포함됐다. 이란 프로축구 메스 라프산잔 소속 이기제 선수와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도 함께 버스에 탑승해 이란을 빠져나왔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피 차량이 테헤란에서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테헤란 일대에 공습이 이뤄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외교부는 임상우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입국 절차와 숙박, 귀국 항공편 안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남아 있는 40여 명의 교민 안전 확보에도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란 외에도 이스라엘 등 다른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의 철수 지원에도 착수했다. 현재 중동 지역 13개국에는 국민 2만1000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해 희망 의사를 접수하고 있고, 대피가 필요한 경우 계획에 따라서 구체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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