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IRIB는 1일(현지 시간) “지정 항로가 아닌 곳으로 운항하던 외국 화물선이 얕은 수심으로 인해 화물을 실은 채 좌초돼 항해를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화물선 국적, 정확한 좌초 지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 등 서방 측 기관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하면서 이란 연안의 라라크섬 남쪽 항로로만 통항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미국이 오만과 협의해 오만 쪽 수로를 개방하자 상선에 발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일단 오만 수로를 닫고 이란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RIB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지정 항로 통항을 조율하는 선박은 페르시아만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빠져나갈 때까지 해군이 안전을 책임진다”며 “페르시아만에서 초대형 유조선이 통과하기에 적합한 수역은 우리 영해뿐”이라고 주장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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