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이란에서 최소 3375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마스제디 이란 법의학청 청장은 "최근 전쟁에서 수습된 시신 3375구에 대해 과학적·전문적 신원 확인 및 인증 절차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희생자 중 남성은 2875명, 여성은 49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9~40세 청·장년층이 1761명(52.2%)으로 가장 많았고, 41~60세 906명(26.9%), 61세 이상 고령층 223명(6.6%) 순이었다.
미성년자 피해가 두드러졌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해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 13~18세 청소년이 121명(3.6%)으로 집계됐다. 어린이 사망자 중에는 전쟁 첫날 미군의 오폭으로 희생된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여자 초등학교 학생 120명이 포함됐다.
확인된 희생자 중에는 이란인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시리아·터키·파키스탄·중국·이라크·레바논 국적자도 있었다. 마스제디 청장은 "전문적인 감정 방법으로 모든 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히 규명했다"며 "희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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