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같이 죽겠다 싶었죠" 폭우 속 맨홀 빠진 노인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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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은 너무 세고 중간에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어르신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버텼습니다."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최승일(54) 씨는 도심을 덮친 극한 호우의 현장으로 용기 있게 뛰어들어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지난 17일 오후 5시쯤 광주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 둑이 무너졌고 최 씨의 가게 앞은 금방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최 씨는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들과 모래주머니를 쌓던 도중 저 멀리서 이상한 물살의 움직임을 발견했습니다.자세히 보니 한 할아버지가 빗물에 휩쓸려 떠내려왔다가 맨홀 구멍에 두 다리가 빠진 채 물살에 갇혀 있었습니다.최 씨는 할아버지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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