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이효리 남편’ 아니고 본업으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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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이상순. 사진제공 | 국립현대미술관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가수 이상순이 미술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상순은 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야간 문화 행사 ‘2025 MMCA 나잇’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2025 MMCA 나잇’은 다섯 명의 시각장애인과 인터뷰를 토대로 쓴 김숨의 연작소설 ‘무지개 눈’을 주제로 미술, 문학, 음악, 대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다. 이상순과 소설가 김숨이 함께했다.

이날 이상순은 ‘무지개 눈’ 속 다섯 주인공의 화자로 분해 소설 낭독을 진행했다.

이상순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울림을 전한 가운데, 이상순은 소설을 읽고 난 뒤의 감상을 진솔하게 나누며 관객들과 깊이 호흡했다.

이상순은 소설 낭독의 여운을 이어받아 라이브 공연도 펼쳤다.

브라질 전통 악기 카바키뇨 사운드가 매력적인 ‘너와 너의’를 시작으로 ‘안부를 묻진 않아도’, ‘산책’, ‘Slow motion Bossa nova’, ‘tristeza’, ‘다시 여기 바닷가’를 잇달아 들려줬다. 이상순만의 서정적인 감성이 녹아든 선곡으로 여름의 낭만을 노래했다.

이상순은 “미술관에서 공연한다는 게 참 새롭고 멋있는 일인 것 같다. 관객 여러분께서도 오늘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될 좋은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순은 현재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등 여러 수식어로 활동하며 음악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최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물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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