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빈 결승 2루타 작렬…LG, 전반기 50승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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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영빈이 2일 고척 키움전 6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이영빈이 2일 고척 키움전 6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고척=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30승과 40승에 이어 50승 고지도 가장 먼저 올라섰다.

LG는 2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5회초 오스틴 딘(33)의 솔로홈런(시즌 27호)과 6회초 이영빈(24)의 결승 2루타 등을 더해 7-5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정규시즌 80경기를 소화한 1위 LG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30패)을 거뒀다. 키움은 28승1무53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최하위의 맞대결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LG는 1회초 1사 1·3루서 문보경과 송찬의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2·3루서는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키움이 1회말 반격에 나서 곧바로 균형을 되찾았다. 2사 1·2루서 박찬혁과 임병욱의 연속 2루타가 터져 스코어는 3-3이 됐다. 두 팀은 4회에도 1점씩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타격전을 펼쳤다.

LG 오스틴 딘이 2일 고척 키움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오스틴 딘이 2일 고척 키움전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다시 균형을 깬 건 LG였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이 키움 선발 배동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는 오스틴의 올 시즌 27번째 홈런포였다.

그러나 키움의 끈질긴 추격이 계속됐다. 키움은 5회말 1사 1·3루서 박찬혁의 내야 땅볼로 5-5를 만들었다.

LG는 뒷심을 발휘해 키움의 추격을 기어코 뿌리쳤다. 6회초 공격서 박동원과 이영빈의 2연속 2루타로 6-5로 다시 리드했다. 9회초 공격서는 신민재, 구본혁, 박해민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안치홍의 희생번트 때 2루 주자 임지열을 3루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케스턴 히우라와 김건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수확하며 이 부문 2위를 지켰다. 이영빈의 6회초 2루타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로 기록됐다.

LG는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뤄냈던 2023시즌과 2025시즌 전반기에 50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은 전반기(81경기)에 49승2무30패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88경기서 48승2무38패를 마크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정상 등극을 노리는 LG에겐 의미가 클 수밖에 없는 50승 선착이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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