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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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7 09:26 수정2025.04.17 09:2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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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은 국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다.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충청의 심장이 힘차게 뛰어야, 대한민국 경제의 혈맥이 살아난다.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다. 국가가 나서야 한다.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세종으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대덕연구특구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 전환 등 대전 과학 수도 강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구축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 ▲청주공항 확정 및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의 이러한 공약은 대선 '스윙보터' 성향이 강한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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