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ENA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재욱과 신예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에서는 공중보건의사 도지의(이재욱)와 간호사 육하리(신예은)가 환자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2회 시청률은 전국 5.0%, 수도권 5.1%, 분당 최고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육하리는 불안 증세를 보이는 도지의를 걱정했다. 껌과 음악까지 챙기며 도움을 주려 했지만 도지의는 “나 도와달라고 한 적 없어요. 선 넘지 마세요”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편동 보건지소에서 동료로 다시 만난 데 이어 방문 진료까지 함께하게 됐다. 도지의는 육하리의 상처를 발견했고, 육하리는 환자들을 향한 도지의의 진심을 알게 됐다.

특히 술내기 소동 끝에 다친 이장수를 치료하는 도지의의 모습은 인상을 남겼다. 육하리가 “밉지 않냐”고 묻자 도지의는 “싫은 건 싫은 거고, 찢어진 건 찢어진 거니까”라고 답하며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달라진 건 김정배를 살리기 위해 함께 나서면서부터였다. 육하리는 “살아 있는 걸 미안해하지 말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고, 그 말은 김정배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송 말미에는 육하리가 다친 자신을 치료해주는 도지의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육하리는 “선 넘는 거 아니고, 간호사로서 말하는 거다. 선생님이 의사라서 내 발을 치료해주고 싶은 것처럼 나도 간호사니까 아픈 선생님을 도와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도지의와 육하리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며 경계를 허물기 시작한 가운데, 마지막에는 편동도의 실세 박춘식(우현)이 도지의에게 액젓을 뿌리며 분노를 터뜨려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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