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자 악수만 하고 떠난 한동훈…신경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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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성원 의원 부친상 문상 먼저 와있던 韓, 李와 짧은 조우 李, 최근 “천박한 법기술자” 비판 ‘감정의 골’ 보수 통합 장애 될듯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완쪽)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올해 7월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보수 야권 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주도권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2일 상가(喪家)에서 짧게 조우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으나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야권 재편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이 의원과 한 의원이 신경전을 이어가면서, 보수 통합이 성사되기까지는 난관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3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과 한 의원은 2일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의 부친상 빈소에서 만났다.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있던 한 의원은 이 의원이 빈소에 들어오자 짧게 악수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났다. 한 의원과 함께 있던 친한(친한동훈)계 일부 의원들도 이석했다. 다만 한 의원은 1시간 이상 빈소에서 자리를 지켰던 상황이었다. 이후 이 의원은 빈소에 남았던 친한계 송석준 우재준 의원 등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과 한 의원의 어색했던 조우를 두고 상호 견제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의원이 최근 한 의원을 겨냥해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친한계 인사들이 이에 반발하면서 양측이 일종의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의원은 한 의원에 대해 “천박한 법 기술자”라며 보수 통합 과정에서 한 의원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 의원은 이 의원에 대한 직접적 대응은 자제하고 있지만, 친한계 인사들이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 의원이 오 시장과의 만찬에서 “오뚝이처럼, 세파를 이겨내니, 훈풍이로다”라며 오 시장의 무죄를 축하하는 삼행시를 지은 것을 겨냥해 “사실상 오 시장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당 대표 출신이 이런 역할 하는 건 정당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2028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과 재편이 본격화될 경우 이 의원과 한 의원은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양측의 감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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