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활짝…박찬대 “민생 회복·시민 소통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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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군·9구’ 행정체제 활짝…박찬대 “민생 회복·시민 소통 주력”

입력 : 2026.07.01 11:43

민선 9기 인천시 시작 일 맞춰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출범
박찬대, 시청 애뜰광장서 취임식
‘지속 가능 시정’ 등 3대 원칙 제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전(왼쪽)과 개편후(오른쪽). [인천시]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전(왼쪽)과 개편후(오른쪽). [인천시]

1995년 출범한 인천광역시의 ‘2군·8구’ 행정체제가 ‘2군·9구’ 체제로 확대됐다.

1일 인천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통합해 출범했고, 중구 관할 영종도는 영종구로 격상됐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늘고 있는 서구는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됐다.

제물포구는 18개 동(신포동, 연안동, 신흥동, 도원동, 율목동, 동인천동, 개항동, 만석동, 화수1·화평동, 화수2동, 송현1·2동, 송현3동, 송림1동, 송림2동, 송림3·5동, 송림4동, 송림6동, 금창동), 영종구는 6개 동(영종동, 영종1동, 영종2동, 운서1동, 운서2동, 용유동), 검단구는 8개 동(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아라1동, 아라2동)을 담당한다.

제물포구는 관동1가 9-1에 있는 기존 중구청사를 신포청사로, 송림동 109-2에 있는 기존 동구청사를 송림청사로 활용한다.

영종구는 영종하늘도시 내 민간 건물 10층 중 8개 층을 빌려 임시 청사로 쓴다. 영종도에 있는 기존 중구 제2청사는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로 활용한다.

검단구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유한 당하동에 3개 층 규모의 조립식 건물을 임차했다.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새로 출범한 제물포구는 내항 재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해양·문화·관광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인천국제공항을 핵심 자산으로 둔 영종구는 항공정비(MRO)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경제권 개발에 속도를 낸다.

검단구는 신도시 개발과 함께 자족형 복합 도시를 조성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으로 교통망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는 생활권·인구 증가·도시 기능 변화에 맞춘 행정체제 개편으로 행정 효율과 주민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기념 경축 행사를 연다.

한편 박찬대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인천시]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열린 ‘민선9기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인천시]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정 운영 3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우리 앞에는 민선 8기의 재정 실패와 정책 실패, 투명하지 못했던 은폐 시정을 정상화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놓여있다”면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지연 우려와 인천 1호선 송도 연장 무산 위기 등 직면한 현실을 피하지 않고 정확히 짚어내 모든 위기 상황을 시민께 보고드리고 꼬인 매듭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생 회복과 시민 소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시민의 지갑과 식탁, 청년 일자리와 주거비, 어르신 약값·병원비, 골목상권까지 단단한 민생 회복 프로젝트로 챙기겠다”며 “시민이 묻기 전에 먼저 알리고 시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에너지 산업을 꼽았다. 그는 “세계적인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AI로 깨우고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바이오 도시’로 굳건히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인천시 초대 정무부시장에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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