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디지털 경제가 붕괴 국면에 직면했다. 인터넷 접속이 장기간 차단되면서 가뜩이나 위태롭던 경제가 수렁에 빠지는 모습이다. 거래처와 관계가 끊기고 실직이 증가하는 상황이 이란을 최악의 국가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3개월째 이어진 인터넷 차단 상황에 기업 활동과 시민 일상이 마비됐다. 파트너사와 단절된 사업주들이 줄폐업을 결정하면서 수많은 노동자가 실업으로 내몰렸다.
이란은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부터 인터넷 차단으로 혼란을 겪었다. 금융난에서 촉발된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하자 지도부가 강경 진압에 나섰는데, 이 사실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통신망 통제를 단행했다. 인터넷 봉쇄는 지난 1월 8일 시작돼 1월 23일 완화됐다. 그러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지난 2월 28일 재시행됐다.
디지털 감시단체 넷블록스는 “현대 인터넷 연결 역사에서 추적한 것 가운데 범위와 기간 모두 가장 심각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넷블록스에 따르면 이란의 네트워크 연결률은 90~100%에서 1~2% 수준으로 하락했다.
가뜩이나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까지 차단되며 기업 활동에 타격이 가해지자 10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 경쟁력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 사용이 갑자기 제한되는 국가에 투자가 이뤄지긴 힘들다.
식료품 가격은 급등하고 통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가족의 위치를 파악하거나 자동차·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도 처리하기 어려워 일상조차 무너지는 분위기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하는 동안에도 이란인들은 뉴스에 자유롭게 접근하지 못했다.
물론 우회 수단은 존재한다. 미국은 올해 초 다수의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이란에 보냈다. 하지만 이란에서 스타링크 단말기 보유는 불법이다. 집권층은 이용자를 찾기 위해 주택과 지붕을 수색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