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주원 감독 "강이슬 영입은 정성, 김단비와 시너지 효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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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의 전주원 신임 감독. /사진=WKBL 제공
강잏슬 오피셜. /사진=아산 우리은행 SNS

"우리 팀의 절실한 마음을 알아준 것 같다."

아산 우리은행의 신임 사령탑 전주원(54) 감독이 '영입생' 강이슬(32)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달부터 우리은행을 이끌고 있는 전 감독에게 부임 첫 해 '초대박 선물'이 주어졌다. 주인공은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 앞서 우리은행은 전날(8일) "자유계약선수(FA) 강이슬과 계약기간 4년, 총액 4억 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그 대표 '3점 슈터'로 꼽히는 강이슬은 청주 KB 박지수와 함께 FA시장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이 가운데 강이슬이 먼저 행선지를 정했다. KB를 떠나 우리은행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전 감독은 9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강이슬의 영입은) 정성이다. 우리 팀의 절실한 마음을 강이슬이 알아준 것 같다. 강이슬과 만나 좋은 점과 팀 상황에 대해 잘 설명했다. 강이슬이 좋은 판단을 해준 것 같다"면서 "사실 처음부터 강이슬 영입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팀을 옮기는 일인데 쉬울 리 있겠나. 하지만 팀에 마땅한 슈터가 없었다. 강이슬도 그런 부분에 있어 분인의 역량을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사인하는 날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 감독은 FA 협상이 가능한 5월 1일, 오전 0시가 되자마자 강이슬을 찾아가 합류를 설득했다. 강이슬도 스타뉴스를 통해 "전 감독님이 정확히 5월 1일 0시에 찾아왔다. 제 주소가 노출된 것 같았다"면서 "전 감독님과 미팅으로 마음이 굳어졌다. 제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시면서 더 잘해주겠다고 하셔서 마음이 완전히 움직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시즌 청주 KB의 통합 우승을 이끈 강이슬. /사진=WKBL 제공

지난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단한 강이슬은 부천 하나외환(현 부천 하나은행)을 거쳐 2021년 KB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였던 2021~2022시즌부터 KB의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KB가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한 올 시즌에도 강이슬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15.5득점, 6.6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69개를 넣었고, 3점슛 성공률은 35.8%였다. 특히 강이슬은 박지수가 부상으로 빠진 챔피언결정전 등 봄 농구에서 팀 중심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평균 17.5득점, 7.5리바운드로 KB에 우승을 안겼다.

강이슬이 오면서 우리은행도 최고의 무기를 얻게 됐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은 선수가 없었다. 김단비 혼자였고 이명관은 부상이었다. 선수는 한 명이라도 더 있는 게 좋다. 강이슬이 와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지난 시즌 강이슬이 너무 잘했다. 그래서 잘해줘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열심히 재미있게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기존 에이스' 김단비와 조화에 대해선 "김단비와 강이슬 모두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단비, 강이슬은 오랜 기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둘이 시너지를 얼마나 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강이슬의 공격력은 리그에서도 알아준다. 또 어릴 때와 달리 현재 슛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잘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마지막 퍼즐은 제가 맞춰주고 싶다. (강이슬의 합류로) 클러치 상황에서 여러 루트가 생긴 건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다음 시즌 우리은행의 전력은 100%가 아니다. 한엄지 등이 부상으로 시즌 중반쯤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이슬을 영입하면서 큰 부담을 덜게 됐다. 전 감독은 "초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떻게든 있는 선수로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이슬.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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