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 당국, 일부 지역 쓰나미 경보→주의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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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NHK 방송화면 캡쳐

사진 = NHK 방송화면 캡쳐

일본 혼슈 동쪽 해역에서 20일 오후 4시 52분쯤 규모 7.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테현 등 태평양 연안 일대에 발효됐던 쓰나미 경보가 8시경 주의보로 전환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이와테현 미야코시 동쪽 약 100㎞의 산리쿠 앞바다(북위 39.8도, 동경 143.2도) 해저면 아래 약 10㎞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의 규모는 당초 7.4로 발표됐다가 7.5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쓰나미경보센터(NTWC)는 규모 7.4, 깊이 약 10㎞로 관측됐다.

진원 깊이 10㎞의 지진은 매우 얕은 수준으로,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같은 규모의 지진보다 지표 흔들림이 크고 해저 지각 변동이 대량의 해수를 밀어 올려 쓰나미를 유발할 위험이 크다.

일본 정부는 향후 1주 안에 더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며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하고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5시 15분경 총리 관저에서 "쓰나미 경보 지역 주민들은 즉시 고지대로 피신하라"며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곳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오후 8시 15분 이와테현과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에 발령돼 있던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주의보로 전환했다고 현지 NHK가 보도했다.

다만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동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서부, 아오모리현 동해 연안, 미야기현, 후쿠시마현에는 계속해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한편, 원자력 발전소는 정밀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호쿠전력은 이번 지진 직후 미야기현에 위치한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를 점검한 결과, 안전 기능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주변 지역의 방사선 수치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에서도 이상 수치는 발견되지 않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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