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대통령도 48% 안티 있어..'인어아가씨' 때부터 '절필 요구' 시위 받아" [엄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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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한

임성한(피비, phoebe) 작가가 36년 만에 대중에 목소리를 공개했다.

임성한은 17일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엄은향'의 100만 구독자 기념 라이브 방송에 전화 연결 게스트로 등장했다.

임성한은 자신에게 악플이 많다며 "제가 '인어아가씨'를 할 때 '절필 요구' 시위를 처음 받았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인어아가씨 임성한 절필 요구' 글이 도배가 돼 있었다. MBC가 홈피를 막을까봐 그분들 노시라고 그냥 놔뒀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기자들이 전부 내 안티였고 다른 안티도 있었는데, 지금은 지인이 '나 힘들다'고 하면 내가 그런다. '대통령도 48% 정도는 안티가 있다'. 나도 점유율 78%가 내 드라마를 볼 때 대한민국 안티가 1만 2천 명 정도더라. 그런 걸 상처 받을 게 아니다. 관심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안티들의 지적을 받고 더 잘 쓰려고 했다. 안티들과 기자들 덕에 오늘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임성한은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돌발 선언을 했다. 그는 "지금으로써는 드라마를 덜 써야 하나 싶다. 몇 년간 드라마를 쉴까 싶다. 몇 년 동안 드라마, 연속극을 쓰는 게 건강에 치명적이라 생각했다"고 했고, 영화를 하시는 거냔 얘기가 나오자 "영화가 코로나로 인해 산업이 죽었다. 몇 년간 쉬고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엄은향' 영상 캡처

엄은향은 임성한에게 아이디어가 안 나오거나 슬럼프를 겪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 물었다. 임성한은 "골프도 몸이 풀려야 하지 않냐. 글 쓰다가 막히면 산책을 하고 오거나 하면 풀린다. 마른 걸레를 쥐어 짜듯이 짠다고들 하던데 저는 물감 튜브 짜듯이 지긋이 누르면 에피소드가 나온다"라고 밝혔다.

앞서 엄은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엄은향' 채널 100만 구독 기념 첫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재는 356만 구독인데 뒷북인 점 죄송하다. 첫 라이브 스페셜 게스트로 임성한 작가님을 모실 예정이다. 허언 공지 아니다. 놀랍게도 진실이다. 임성한 작가님이 연락을 주셨다. 모든 비하인드, 라이브에서 털어드리겠다"고 임성한과의 합동 라이브 방송 소식을 알렸다.

임성한은 1990년 KBS 드라마 스페셜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후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등을 집필했다. 현재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이 방영중이다.

'막장극의 대모'인 그가 선보인 작품들은 워낙 독특한 세계관과 파격적인 장면이 많아 대중은 임성한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았다. 그가 본명 '임영란'이 아닌 오빠의 이름 '임성한'을 필명으로 사용하다가 이후 필명을 '피비(Phoebe)'로 바꾼 과정도 범상치 않은데, 작품바다 '귀신' 얘기를 다룬 임성한은 신내림을 받았다는 루머, 절필 선언 후 복귀 등 이색적인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임성한은 활동 내내 얼굴 노출을 극도로 꺼린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조차 임성한의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대부분 전화나 다른 방향으로 소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가 이날 처음 대중에 얼굴을 드러내는 일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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