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고 'N차' 관람… 'F1 더 무비' 150만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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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뜨거운 입소문 효과에 힘입어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는 지난 16일 오후 7시 50분께 누적 관객 수 15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는 150만 2924명이다.

이는 2025년에 개봉한 전체 외화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F1 더 무비’는 지난 14일 차트를 역주행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F1 더 무비’의 N차 관람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IMAX와 돌비 시네마 등 특별관이 복귀되어 흥행 순항을 예고한다.

영화 ‘F1 더 무비’ 포스터(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대부분의 외화가 개봉 초반 흥행 후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F1 더 무비’는 입소문과 관람 후기 중심의 뒤늦은 붐으로 순위가 역상승하는 독특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개봉 초기엔 F1에 대한 국내 인식이 낮아 흥행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이 실감 나는 영상미와 몰입도 높은 드라마라는 긍정적 평가를 쏟아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N차 관람 수요가 발생해 장기 흥행으로 이어졌다.

IMAX, 돌비 시네마, 광음 시네마 등 특화 상영관에서의 관람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특별관 재관람’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실제 F1 경기 트랙과 차량을 활용한 실사 촬영과 입체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지면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와 연기 역시 인상적이다. 극 중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노련한 연기와 생생한 액션으로 몰입감을 높였고, 최하위 팀에 합류해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상위권에 도전하는 이야기는 F1 팬이 아니어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스포츠 서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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