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대통령감’ 이재명 38%, 김문수·홍준표·한덕수 7%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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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번 대선 국면에서 한국갤럽 정례조사 기준 이 전 대표가 얻은 역대 최고 지지율이다.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 전 대표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8%를 얻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7%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 처음으로 조사 결과에 이름을 올린 한 권한대행은 이번 주 지지율이 전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82%로 확고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 전 시장과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가 10%대 후반으로 비슷비슷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42%, 국민의힘 지지도는 34%였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포인트 올랐다.

한편 한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50%로 집계돼 긍정 평가(41%)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8%는 한 권한대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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