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안 묶였어요” 외쳤는데…‘안전부실’ 中 절벽그네 추락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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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안 묶였어요” 외쳤는데…‘안전부실’ 中 절벽그네 추락사 충격

입력 : 2026.05.06 22:49

쓰촨성 탐험공원서 관광객 추락사
책임자 대상으로 조사 착수

중국 쓰촨성 광안시 마류암폭포풍경구 내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절벽그네’. [바이두]

중국 쓰촨성 광안시 마류암폭포풍경구 내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절벽그네’. [바이두]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절벽 그네를 타던 여성 관광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위험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기준이 마련돼 있음에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광지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상유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쓰촨성 화잉시 마류옌 탐험공원에서 관광객 류 모 씨가 폭포 그네 체험 도중 추락했다. 류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동 중 사망했다.

온라인에 확산된 사고 당시 영상에는 탑승자가 출발 전 안전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서서히 안전구역 밖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안 묶였다”는 말이 여러 차례 들렸지만, 현장 직원들은 장치를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탑승자는 안전 발판을 벗어난 직후 아래로 떨어졌다.

화잉시 사고조사팀은 이번 사고를 기업의 생산안전 책임사고로 규정하고 관련 기관과 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은 현재 운영을 중단하고 시설 점검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체험은 공원 내 168m 높이 폭포 인근에서 진행되는 고공 액티비티로, 절벽 위에서 그네를 타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1회 398위안(약 8만5000원)이며 보험료 15위안(약 3200원)은 별도로 책정됐다.

운영업체는 지난 3월 15일 시설을 개장하며 그네 스윙 궤적이 최대 300m에 달한다고 홍보해왔다. 개장 약 한 달 만에 중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절벽 그네의 설계·제조·설치·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안전기술 기준을 마련해 올해 3월 1일부터 시행했다. 탑승 장치와 구조물 간 안전장치 설치 등 고위험 시설 운영 시 준수해야 할 세부 요건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당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사람이 ‘안 묶였다’고 말했는데도 왜 멈추지 않았느냐”, “스릴보다 안전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광지 측의 관리 책임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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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의 한 관광지에서 여성 관광객이 절벽 그네를 타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광지 안전 관리 논란이 일고 있다.

사고 당시 탑승자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안 묶였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장치를 멈추지 않았으며, 사고 조사팀은 이를 기업의 안전 책임 사고로 규정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고공 액티비티인 절벽 그네의 안전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으며, 현지 누리꾼들은 관광지의 관리 책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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