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50)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자녀들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 그는 "아이들이 저를 살렸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측은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된 김병만과 비연예인인 아내 현은재 씨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깔끔한 턱시도 차림의 김병만은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아내인 현 씨는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강조된 드레스를 입었다. 롱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한 장신의 키가 눈에 들어왔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였다가 이별한 후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병만이 이혼 후 힘든 상황일 때 김병만의 어머니를 통해 다시 연락이 닿았다.
이들은 이미 법적 부부 사이이며, 슬하에 1남 1녀 두 아이가 있다.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김병만은 혼외자로 뒀던 아이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렸다. 슬하의 두 자녀는 화동으로 결혼식에 함께했다. 김병만은 "아이들이 저를 살렸다. 와이프까지 세 명 합쳐 저의 구세주"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김병만과 KBS 2TV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한 방송인 이수근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 KCM, 추대엽이 불렀다. 이 밖에 김병만의 선배인 방송인 김학래와 배우 심형탁, 최여진, 가수 장우혁, 백호 등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