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전거를 왜 개가 끌어?…중국 ‘황당 운행’에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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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를 왜 개가 끌어?…중국 ‘황당 운행’에 동물학대 논란

입력 : 2026.03.24 14:58

장쑤성서 촬영 영상 확산
모터·배터리 제거, 개가 끌어
입마개 채운 채 달리게 해 공분
당국 적발에도 처벌 없이 계도

중국에서 모터 대신 개를 이용해 운행하는 전기자전거 영상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후닷컴]

중국에서 모터 대신 개를 이용해 운행하는 전기자전거 영상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후닷컴]

중국에서 모터 대신 반려견을 동력으로 이용한 ‘전기자전거’ 운행 영상이 공개되며 동물학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중국 장쑤성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노인이 도로 위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문제의 자전거는 모터와 배터리를 제거한 상태였으며, 대신 좌석 아래 줄에 묶인 골든 리트리버가 달리며 동력을 대신했다. 영상 속 개는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였고, 노인은 한 손에 막대기를 들고 개를 재촉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이 영상은 다른 자전거 이용자가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현지 교통당국은 해당 남성을 추적해 적발했으며, 불법 개조 및 도로 운행 금지 규정을 근거로 단속했다. 다만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별도의 처벌 없이 계도 조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남성과 반려견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개의 부상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가 너무 불쌍하다”, “달리는 상황에서 입마개를 단단히 씌우면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차량 제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허베이성에서는 한 반려견 훈련사가 개를 이용해 자전거를 움직이는 장치를 ‘산책용 도구’라며 공개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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