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춤·내연기관 강세…테슬라 울고 GM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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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전기 충전을 하고 있다. 2026.07.21 뉴시스 전기차 수요 정체 등의 이유로 미국을 주무대로 하는 GM과 테슬라 등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또 유럽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비 높은 수익을 내거나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22일(현지 시간) 발표에 따르면 2분기(4~6월) 매출은 282억3600만 달러(약 41조5600억 원),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3억9800만 달러(약 5860억 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57%가 줄어든 것이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가격 인하 조치로 자동차 부문 이익이 지난해보다 0.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연기관 위주로 차를 판매한 GM은 2분기 매출 480억2600만 달러(약 70조4700억 원), EBIT 39억4300만 달러(약 5조79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9%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29.8%나 증가했다. 이 기간 GM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7.2% 감소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픽업트럭이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높은 가격대의 차가 많이 팔리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유럽 주요 브랜드들은 아직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크게 떨어진 판매량을 미국 시장에서 만회하는 모양새다. 최근 10만 명 이상의 감원 계획이 발표된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는 36% 이상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미국(7.7%), 과 유럽 본토(1.8%)에서 판매량이 다소나마 늘면서 손실을 줄였다. BMW그룹 역시 중국에서는 30% 넘게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미국에서 11.9%, 유럽에서 7.6% 판매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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