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1조원' 쓸어담았다…대박난 일본 영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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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성편' 스틸컷

사진='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스틸컷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최신 극장판이 전 세계에서 1조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일본 영화가 전 세계 시장에서 흥행 수입 1000억엔(약 9327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영화사 도호·애니메이션 배급사 애니플렉스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제1장'이 전 세계에서 1179억엔(약 1조996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극장을 제외하고 지난 9일 상영이 종료된 시점까지 집계한 결과다.

이 작품은 일본 영화의 전 세계 흥행 성적 기준으로 처음 1000억엔 고지를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는 9852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본 밖 관객이 7106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거둔 성과가 전체 흥행을 끌어올린 셈이다.

일본 내 성적만 놓고 봐도 존재감은 뚜렷했다. 일본에서 올린 수입은 402억엔(약 374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리즈 전작인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귀멸의 칼날 최신편 흥행은 일본 영화시장 전체에도 힘을 보탰다. 닛케이는 이 작품과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일본 내 영화 흥행 수입이 전년보다 32.6% 증가한 2744억5200만엔(약 2조559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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