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손흥민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한국 대표팀이 손흥민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풋볼채널은 지난달 29일 현지시간 조별리그 종료 후 '북중미 월드컵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친 선수 5인'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페르난도 무슬레라, 튀르키예의 케난 일디즈, 체코의 파트리크 시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번 대회가 손흥민에게 현역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였다고 봤다. 기대했던 활약은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약 69분을 뛰었다. 유효슈팅은 한 차례였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결승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약 57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풋볼채널은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하지 못했고, 장기인 슈팅도 침묵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개인 부진만 지적한 것은 아니다.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 최고 수준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공간과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다고 봤다. 손흥민의 결정력과 스피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도 팀 차원의 과제로 짚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A조 3위에 그친 뒤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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