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앙은행(BSP)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비료 가격이 뛰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자 2023년부터 이어온 통화 완화 기조를 접고 긴축으로 돌아선 것이다.
24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BSP는 전날 기준금리인 익일물 역레포(역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5%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2023년 시작된 완화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BSP는 전쟁 여파로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BSP는 평균 물가상승률을 올해 6.3%, 2027년 4.3%로 전망했다. 이는 BSP의 물가 목표 범위인 2~4%를 웃도는 수준이다.
엘리 레몰로나 BSP 총재는 "정책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 번에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작은 폭의 인상을 이어가는 편이 더 나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BSP는 올해 네 차례의 통화정책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필리핀 경제는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직면해 있다. BSP는 경기 부양을 위해 2023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섰지만 대형 부패 스캔들과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글로벌 교역 위축 등이 겹치면서 성장세가 흔들렸다.
[김혜순 기자]






![[속보] 크렘린궁 “G20 정상회의 참석…푸틴, 마이애미 방문 가능성”](https://pimg.mk.co.kr/news/cms/202604/24/news-p.v1.20260424.e1f9cf0612c949bc8933a8aa811074a1_R.jpg)
![[속보] 크렘린궁 "G20 정상회의 참석…푸틴, 마이애미 방문 가능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2.22579247.1.jpg)
![[속보]美국방 “유럽-아시아, 호르무즈 무임승차 끝났다”](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4/24/133810022.1.jpg)







English (US) ·